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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흥계의 바울 강풍일 목사
작성일[2010/12/02 17:01:42]    

‘오직 예수, 중심 예수, 절대 예수’

 “총회장 열 번 하는 것 보다 더 감격스럽고 기쁘다.”
(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주최 제19회 한국기독교선교대상시상식에서 부흥사부분 대상을 수상한 강풍일 목사의 소감이다. 한국 부흥계를 대표하는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에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강풍일 목사(뉴라이프교회)는 마지막까지 부흥사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해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강 목사는 자신의 길이 아님을 느꼈으면서도 주변의 유혹에 밀려 버티고 버티다가 선거 4개월을 남겨두고 출마를 선언하게 되었다. 선거를 치루면서도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양 불편하기만 했던 그는 모두들 올해는 100% 강 목사 차례라고 말했지만, 과감하게 포기했다.
무엇보다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의 응답이 없었고, 당선 가능성이 없어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당선이 당연시 되는 상황이었기에 당당하게 폼 나게 접게 된 것이다. 사실 총회장이 되는 것 보다 포기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는 게 강 목사의 고백이다.
그런 후 금번에 부흥사로서 40여년 사역을 인정받아 받는 상이기에 그에게는 무척 의미가 크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부흥사이고 싶다는 그는 자신을 부흥사로 살 수 있도록 해준 어머니와 아내 윤종숙 사모, 뉴라이프 교회 교우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부흥의 시대 이끌 주역은 역시 부흥사
강풍일 목사는 한국교회부흥운동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 올해로 부흥사역을 감당한지 40여년이 되었고, 오래전부터 ‘부흥사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고 주창하면서 부흥사들의 자질향상과 사명감 고취에 애써온 지도자다. ‘불 받아라’ 그 한마디로 족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왜?” “어떻게?” 까지 가르쳐줘야 하는 시대라고 말하는 강 목사는 부흥사야말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능력을 계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흥사들이 너무 공부를 안한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산에 가서 기도만 하면 다되는 시대는 이제 지났어요. 자기 신학이 제대로 정립돼야 제대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고, 부정적인 소리들을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 부흥을 일으킨 1세대의 주역이 부흥사였음을 주지시키는 강 목사는 다음세대 역시 부흥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영력과 지력, 체력’을 제대로 갖추고 한국교회를 다시 한 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흥의 시대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제가 주님을 만나고 목회를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한창 공부해야 할 때에 방탕하고 노느라 공부를 제대로 못한 것이었어요. 고등학교를 7년 만에 겨우 졸업했는데, 하나님이 저를 목사로 부르시기 위해 문을 열어 놓으셨던 것 같습니다.”
뒤늦게나마 그 덕에 신학교에 진학이 가능했지만, 공부를 제대로 못한 한이 그에게 남아 있었다. 그래서 40대에 접어든 1980년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결국 89년도에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바울의 인간 생애와 신학사상에 관한 연구’를 통해 그는 인생관과 신앙관에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이 공부과정이 없었다면, 그저 소리나 지르면서 부흥회를 인도했을 텐데, 깊이 있는 설교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리고 배움의 열정을 갖고 있는 동역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도중 응답받고 시작한 것이 극동신학대학이었고, 1994년 Dr. Frank Longino를 만나 그해부터 병합하여 리버티 신학대학 한국 분교를 두고 후배들에게 연장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문을 열어 놓게 되었다.
그는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때를 기다리지 말고 찾아 끌어들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부흥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17년이 지나면서 일반 목회자들이 많아졌어요. 제 욕심 같아서는 부흥사들이 많이 들어와 공부했으면 하는 바램이죠. 부흥사들이 한국교회의 미래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한국 부흥계의 사도바울
한국 부흥계의 사도바울로 통하는 강풍일 목사의 바울사랑은 유난하다. 자녀들에게 까지 그 영향이 미쳐 오랫동안 영국유학생활을 한 아들 강민혁은 현지에서 바울 강으로 통할 정도.
바울 신학의 핵심은 빌립보서 1장 21절 말씀이라고 말하는 강 목사는 20절 하반기부터 언급했다.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강풍일 목사하면 따라다니는 ‘오직 예수, 중심 예수, 절대 예수’ 의 근간이 바로 이 말씀이다. 그가 40여년 사역을 통해 외쳐온 것이며, 자신의 삶이 그렇게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지금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술에 취한 채 부흥회에 참석하여 강사를 폭행까지 했던 과거의 모습을 생각하면 불가능하기만 한 일이었지만, 행패를 부리던 그 부흥회 강사 조병우 목사로 인해 구원의 길로 인도함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는 부흥사의 길로 이끌어 준 김충기 목사와 목사다운 목사로 성숙하게 가르쳐준 지덕 목사, 배움의 길에서 인격 형성을 이루도록 지도해 준 허 긴 총장이라는 스승이 있다.
특히 9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억만장자가 되기보다 목사가 되길 원하셨던 어머니의 기도와, 그 어머니도 못 맞춘 강풍일 목사를 빈틈없이 내조하고 있는 윤종숙 사모가 오늘의 강풍일 목사를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정직과 의리를 목숨처럼 생각하며 살아왔고, 적당히, 대충 얼렁뚱땅은 절대 통하지 않는 강풍일 목사는 제대로 바르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목사님” 이라고 부르는 사람보다 “형님”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더 많다. 일을 해도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고, 명예욕 보다는 일 자체를 즐거워하는, 한국 부흥계의 전성기를 관통한 인물이다.
1998년 말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30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후 1년간 그가 이끌어온 한기부는 10년 할 일을 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재임시절 한기부의 사단법인을 추진했고, 10가지 특별사업도 대부분 잘 마무리 했다.
단 하나 아쉬움으로 남는 것이 한국기독교 초대교회 성령운동을 이끈 부흥인물 30인을 선정, 포럼을 열고 이 어른들의 업적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진 것까지는 의미 있게 잘 진행됐는데, 이를 책으로 묶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담당자가 자료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한국 초대교회의 부흥계를 이끈 지도자들의 역사자료를 남겨두지 못한 것이다.
“요즘 후배들이 잘 해줘서 감사해요. 대표회장 선출도 지나친 경쟁 보다는 교단 안배와 서열을 중요시하면서 진행되어 화합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새벽기도 운동이나 필리핀에 교회 세우기, 실로암학교에 체육관을 짓는 일 등 의미 있는 사업을 많이 하고 있어요.”
후배사랑이 남다른 강풍일 목사는 한국교회의 미래는 부흥사들이 책임지고 열어가야 한다면서 실력 있는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길 소망했다.

알곡신자 
어머니의 기도로 목사가 되었고, 아내의 내조에 힘입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강풍일 목사는 뉴라이프교회 성도들의 뒷받침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음을 늘 강조한다. 26년 담임하면서 ‘아니오’라는 부정적인 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강 목사는 그들 때문에 부흥사로서의  사역에 정진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임 초 교회의 역사 바로 세우기와 더불어 ‘성도 중심의 자립화’를 꾀한 강 목사는 8년간 이를 지속적으로  훈련시키면서 정착되어 이제 스스로 교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 체질화 되었다. 굳이 회의를 하지 않아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서 섬기는 것이 뉴라이프교회 교우들이다.
요즘은 교회 이전에 대한 의견들이 높다. 예전에는 그나마 공단이 있어서 교회를 찾는 이들이 많았는데, 현재는 유동인구만 늘어 성도들의 정착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더욱이 뉴타운 개발에서도 제외되어 현재 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구로구 구로동로 35가 길은 조선족 마을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자연 교회의 양적 부흥보다는 질적 성숙을 향해 나가게 했고, 실제로 일당백의 몫을 할 정도로 알곡신자들이 대부분이다.
“우리 교회 장로님들 같이는 저는 죽었다 깨나도 장로노릇 못해낼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목사를 시키신 것 같아요”
이렇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강 목사는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해 ‘오직 예수, 중심 예수, 절대 예수’ 만을 위해 살면 주님이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부흥계의 지도자를 배출해낸 뉴라이프교회, 알곡신자들로 이루어진 그 교회가 한국 교회의 미래 부흥을 위해 지금도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사진설명(하) - (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주최 제19회 한국기독교선교대상시상식에서 부흥사부분 대상 수상 모습

 <무단수정.변조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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