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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기도기독교 총연합회 총회장 된 원미동교회 김영진 목사
작성일[2011/06/18 20:25:23]    

행복한 목사가 만들어가는 행복한 경기도

 

목회 33년…, 은퇴가 멀지 않은 김영진 목사. 산전수전에 더해서 공중전까지 다 겪은 그는 자신을 ‘행복한 목사 김영진입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사실 김 목사에게 특별히 어렵게 기억되는 일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지나온 삶이 순탄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려움을 승화시키는 남다른 지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쁜 일은 빨리 잊어버린다, 어려울수록 더 열심히 일에 매진하자’ 그가 이렇게 가슴속 응어리를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의 절대 긍정은 이 신앙의 힘에서 비롯된다.

매력적으로 웃을 줄 아는 목사, 인생의 깊이만큼 얼굴의 주름이 아름다운 김영진 목사. 경기도 1만 3000개 교회와 350만 성도가 하나 되어 민족복음화를 책임지는 경기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김영진 목사를 만났다.

 

31개 시·군, 한 목소리 내다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기총) 창립멤버로 오랫동안 경기지역 연합 사업에 함께 호흡 해온 김영진 목사(원미동교회)는 경기총 총회장에 세워지면서, 경기총에 새로운 변혁을 일으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가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경기총이 민족복음화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제가 총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제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일하시는 것이죠. 저희들은 도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임원들이 하나가 되고, 31개 시군 연합회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김영진 총회장은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31개 시군을 하나로 묶기 위해서는 연합회의 사무행정을 책임질 상근직 사역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김 총회장은 이를 통해 경기북부기독교연합회까지 아우르겠다는 포부다.

“경기총이 사단법인 등록을 내고, 회관도 마련했어요. 사무 행정 전담 국장이나 간사가 업무를 보게 되면 보다 활성화 될 것입니다.”

지난 5월 7일 오후 7시 안산시 국제항공대전 행사장 내에서 종교를 초월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화합의 대축제 ‘당신이 희망입니다, 제2회 희망대축제’와 5월 23일 경기도기독교총회장기 목회자 축구대회, 그리고 6월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나라사랑, 교회사랑 기도회" 등 경기 지역 교회가 하나 되고,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김 총회장은 ‘요즘 경기총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좋은 연합사역의 본을 한국교회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18일에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년축제가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

"경기도 기독교인이 350만이고 교회가 13,000여개를 헤아립니다. 경기총이 제대로 하면 한국교회와 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김 총회장은 더 늦기 전에 22년 된 경기총의 역사를 제대로 정립하는 일에 노력할 생각이다.

19일 오후 3시 원미동교회에서 경기총 총회장에 취임하는 김영진 목사는 지금 몹시 '두렵고 떨린다'. 중책을 잘 감당하고 싶은 간절함이 그를 더욱 긴장시킨 것이리라. 경기총의 심부름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마음을 다잡는 그는 금방이라도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릴 듯 환한 웃음 지으며 경기도의 행복을 말했다.

부천 토박이 경기도 복음화 첨병에 서다

1978년부터 33년이란 세월을 오직 영혼구원의 열정으로 기도와 전도에 매진해온 원미동교회 김영진 목사는 1942년 8월 22일 부천시 오정동에서 태어난 부천 토박이다. 열여섯 어린나이에 시집온 김 목사의 모친은 열아홉에 김 목사를 낳고 스무 살에 혼자가 되었다. 모친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는 어버이 주일이 되면 언제나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교우들도 함께 울곤 한다. 외롭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김영진 목사이지만 지금은 13명의 손자와 손녀의 할아버지이다. 온 식구가 다 모이면 스물 네 명의 대가족이 된다.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김영진 목사는 행복하다. 더욱이 자신처럼 사명자의 길을 걷고 있는 장남 김승민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와 20년째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둘째 아들 내외, 그리고 지휘자인 딸과 장로 사위, 안수집사인 막내아들 등 가족들만 모여도 개척교회 보다 낫다는 우스갯소리도 하면서 행복한 일가를 이루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으로 목사가 되었고, 1978년부터 줄곧 원미동교회를 사랑으로 보살펴 온 그는 '목회란 오직 기도, 전도, 말씀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영혼구원을 목표로 달려온 세월’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행복을 이웃들과 함께 하기 위해 원미동교회 교우들과 힘을 모아 지역을 섬기고 나누는 일에 열심을 다해왔고, 그로인해 원미동교회의 아기학교와 행복대학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문이 되었다. 지역을 섬기는 일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에 나누는 마음도 받는 마음도 기쁜 결과를 낳았다.

33년 목회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로 성전건축을 꼽은 그는 무엇보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웠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그것도 다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지난 33년 목회자로 살아온 시간들이 전부 하나님의 은혜였고 감사한 일들뿐임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50대 중반 허리디스크 수술로 입원한 것 외에는 강단을 비운 적이 없었던 그가 건강을 자신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이다. 모든 것에 긍정의 힘을 믿는 김 목사는 부정적인 말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아무리 속상한 일이 생겨도 환경에 영향을 받지 말고 하나님 일에 전심전력하자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한국교회를 바라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예전에는 낮예배든 새벽예배든 저녁예배든 거의 비슷한 숫자의 사람이 모였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낮예배만큼 새벽이나 저녁에 모이지 않는다. 예배가 약해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지만, 한국교회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욱 열심히 바르게 가르치고,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감리교에서 성장기를 보냈고 서울신학대학교를 나와 현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소속 원미동교회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는 김 목사는 연합사역을 하기에 좋은 배경을 갖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예장 통합 총회군선교 부장, 기독공보 이사, 총회 에큐메니칼 위원(서기), 고시부 회계, 서울서남노회 노회장을 역임하고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의 총회장도 지냈다. 어떤 일이든 좋은 면을 보려고 하고 젊게 살기위해 애쓰다보니 맡은 일도 즐거움으로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지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하나님과 교회, 가정과 사회에 뭔가 좋은, 기념이 될 만한 삶을 사는 것이 김영진 목사의 꿈이다.

"행복한 목사 김영진입니다." 밝은 음성에 활짝 웃는 환한 웃음이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주름이 돋보이는 김영진 목사. 그가 경기도에 전할 행복 바이러스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수미 기자

 <ⓒ무단수정.변조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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