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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성탄절이 될 수 있기를...
작성일[2012/12/13 12:37:13]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성탄 메세지
 
성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55,000교회와 1,200만 성도 그리고 해외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교회는 4세기경부터 성탄절이 되기 전 4주 동안 기다리는 절기가 있었습니다. 한자로는 기다릴 대(待)자와 임할 림(臨)자를 써서 임하는 것을 기다리는 절기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우리는 대림절(待臨節)이라고 합니다. 즉, 대림절은 무엇을 기다린다고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55,000교회와 1,200만 성도 여러분!

우리는 메시아의 예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61장 1-3절에 보면
“사 61:1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것을 ‘여호와의 은혜의 해’라고 합니다.
우리는 매년마다 찾아오는 성탄절을 특별한 감정 없이 그저 연례행사처럼 지내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성탄절 또한 연례행사처럼 보내서야 되겠습니까?

언젠가 징글벨 소리가 광화문과 같은 각 도시의 중심부에서 우리 귀에 따갑게 들려오던 때가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징글벨 소리가 울려 퍼졌고, 성탄절을 전후하여 아무리 춥고 소외되고 억눌리고 짓눌리는 등 고통과 좌절에 처한 사람들도 징글벨 소리를 들으면서 희망을 얻었습니다. 성탄절은 희망의 날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를 믿는 자이든, 믿지 않는 자이든 모두가 이 날이 되면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징글벨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면서 희망이 사라지고 도시는 어두워지고 암흑가에 놓인 것처럼 꿈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에는 징글벨 소리가 울려 나와야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말씀처럼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기 위하여 오신 은혜의 해를 맞이하여야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하늘 보좌에서 내려와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모양도 없이 낮고 낮은 자리로 임하시고, 모든 이의 멸시와 천대를 감당하시며 십자가의 핏빛 사랑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습니다. 불화와 반목이 가득한 오늘의 현실에 우리 모두가 주님과 같이 겸손한 마음, 낮아지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되겠습니다.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섬김의 성탄절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섬기는 자세가 된다면, 사회는 한층 더 밝아질 것입니다.
한기총 75개 회원 교단과 단체 여러분 그리고 1,200만 성도 여러분!
2012년 남은 날 동안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봅시다. 그래서 모두가 화합의 밑거름이 되어 주님이 오신 성탄절을 맞이하기를 바라며,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다함께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금년 겨울은 어느 해 겨울보다도 몹시 춥다고 합니다. 서울역에 나가보면 노숙자들이 있고, 각 도시에도 노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우리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실패와 좌절의 늪에서 벗어나서 하루속히 사랑하는 부모 형제와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그리고 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냅시다. 경제가 어려운 탓으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넉넉한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내 것을 떼어서 오히려 나보다 더 어려운 자를 도우려고 할 때 한국사회는 밝아질 것입니다.
저 북녘 땅을 위해서도 기도합시다. 그들이 무슨 연유로 미사일을 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그것을 쏘아서 어쩌겠다는 것입니까? 이것을 통해 무엇인가 만족을 찾아보려고 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보다 더 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여 얼어붙은 북녘 땅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2월 19일에 있을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대통령의 철학과 계획에 따라 나라의 안녕과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지도자, 어려운 세계정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 민족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안정적인 지도자, 내세운 공약을 지키며 실현하는 신뢰성 있는 지도자가 대통령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기도하는 백성은 일어섭니다.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습니다.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가 국가의 내일을 놓고 모두가 함께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나신 이 기쁘고 복 된 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우리 모두에게 넘쳐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개인과 가정, 나라와 세계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2012년 12월 1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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