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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101회 정기총회 충현교회에서 개회.
작성일[2016/10/13 08:46:11]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충현교회(임시당회장 노태진 목사)에서 개회예배와 함께 제101회 총회를 개회했다.

박무용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부총회장인 신신우 장로의 기도와 서기 이승희 목사의 성경봉독, 충현교회 찬양대의 찬양.박무용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총회장은 설교에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 증대와 북한의 핵위협의 고조되는 가운데 교단의 101회 총회가 충현교회당에서 열리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며 우리 교단이 어려운 시대를 지나고 거대교단으로 성장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지난 100년을 지켜주신 하나님이 앞으로 100년을 지켜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박총회장은 에베소서 2:19-22의 성경 본문을 통해‘함께 지어져가는 총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바울이 로마 옥중에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음을 말한 것처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가 지난 100년간 이 은혜를 누렸다고 설교했다.

박총회장은 "우리들은 이 은혜를 잊으면 안되며 총회를 통해서 누가 임원이 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용서받은 죄인임을 깨닫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총회를 참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총회’ 답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101회 총회를 교단 내 갈등과 혼란이 있고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많지만 총회에 임하기 전에 부족한 죄인으로서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한다”며“낮은 자의 마음으로 함께 총회를 지어가는 총대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는 개회선언 직후 회원점명에서부터 진통을 겪었다. 당초 153개 노회에서 1614명의 총대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총회는 143개 노회 1536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됐다. 총회결의시행방해자조사처리위원회가 총회결의 위반 및 해(害)총회 행위 등으로 처벌을 지시한 것을 이행하지 않은 노회에 대해 총대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총대 등록을 하지 못한 일부 노회원들이 총회장의 퇴장 요청에 항의하면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회 후 오후 7시 30분에 속회된 총회에선 ‘선거관리위원회 파행’이란 초유의 사태를 낳았던 목사부총회장 후보 등록과 관련해 날선 공방이 펼쳐졌다. 백남선 선관위원장의 상황 보고에 이어 입후보자인 김영우(서천읍교회) 정용환(목포시온성교회) 목사의 후보 등록을 놓고 ‘후보를 등록 시키고 총대들의 선택을 받자’는 입장과 ‘선거 규정 상 두 후보 모두 결격 사유가 있어 사퇴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맞붙었다. 결국 한 시간의 논쟁 끝에 총대들은 두 명의 후보자를 모두 탈락시키자는 안을 박수로 결의했다.

이어진 임원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김선규(69·성현교회) 목사가 총대들의 기립박수 속에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외에 단독 후보에 오른 김성태(장로부총회장) 장로, 서현수(서기) 김정설(회록서기) 장재덕(부회록서기) 목사, 양성수(회계) 서기영(부회계) 장로가 신임 임원으로 추대됐다.

예장합동은 30일까지 ‘목사·장로 정년 연장안’ ‘선거법 개정안’ ‘총회장 자격연령 하향 조정안’ ‘이단 관련 총회입장 재정립’ 등을 논의·처리할 예정이다.

▲ 신임 총회장 김선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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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둘째날 회무처리에서 목사 부총회장 투표결과 나학수 목사(빛고을노회 겨자씨교회) 534명, 전계헌 목사(이리노회 동산교회) 757명으로 전계헌 목사가 목사 부총회장으로 당선되었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가 끝난 후 신구 임원 교체식이 진행됐다. 직전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신임 총회장 김선규 목사(평양제일노회 성현교회)에게 성경과 헌법, 고퇴를 전달하였다. 김선규 총회장은 임원 교체식 후 취임사를 통해 자신의 서신을 밝히고, 직무중점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총회본부의 기능을 전문화하여 노회와 교회, 산하기관들을 섬기는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신대가 총회법과 사학법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는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총신대와의 갈등이 교단의 교권갈등으로까지 비화되는 일은 시급히 중지되기를 바라며, 총회의 권위회복 차원에서 총회법을 우선으로 사학법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 총회장은 총회장 판공비 전액을 교단내 농어촌교회 장학금으로 내놓겠다고 말해 총대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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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1회 총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총대 여러분과 기도해 주신 전국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와 사회의 혼란이 가중되고, 변화의 시대적 요구가 막중한 때에 총회장직을 맡으니 더욱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이번 101회 총회는 피와 땀으로 달려온 지난 100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회기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간 100년 동안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는 엄청난 부흥의 열매를 거두며 성장하였습니다. 13,000여 교회 그리고 300만 성도를 가진 대 교단으로 명실 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 우뚝 세게 되었습니다. 특히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본 101회기 동안에 본 교단은 한국교회와 더불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아 미래를 향하여 새롭게 도약하며, 종교개혁의 정신을 잘 계승하는 성숙한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제 저는 이러한 대의를 따라 여러분과 함께 본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가 지향하는 개혁신학과 보수신앙의 전통을 잘 계승하며 세계 속에 함께하는 총회가 되도록 올바른 정책을 바로 제시하여 성취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교단 내적으로는 오랫동안 쌓여온 곳곳에서의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주님 그리스도의 화해와 화합의 정신으로 서로를 존중히 여기는 분위기를 만들며 화해를 중재하는 기구를 만들어서라도 교단이 평안해 지도록 힘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한국교회는 지난날의 복음전도의 황금기를 지나, 성장이 멈추어진 정체기 내지 후퇴기에 이르렀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기도 합니다만, 그것은 오히려 복음전도의 새로운 전환을 필요로 하는 기회로 알고, 새로운 부흥의 기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침체되어 가는 교회의 청소년과 주일학교의 진흥을 위해 지혜를 찾고 그 구체적인 부흥을 위한 정책을 세워가도록 힘쓸 것입니다. 또한 개척교회의 목회자들이 희망을 갖도록 격려하며, 농어촌과 미자립교회를 평생 섬긴 목회자들의 노후를 위한 대비책은 HMS를 통해 구체화하겠습니다.

전 세계에 나아가 그리스도의 복음 선교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선교정책과 선교지의 공과 제작 보급후원은 더욱 활성화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총회, 노회, 지교회를 지원하고,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섬김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특히 총회 본부의 기능을 전문적이고 현장화 함으로 노회와 교회 그리고 산하기관과 각 상비부의 활동을 지원하는 센터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나아가서 저는 교단 외적으로는 추락된 한국교회의 연합활동이 회복되고, 실추된 한국교회의 리더십이 회복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연합활동의 재개를 통하여 우리 사회를 섬기기를 원하며, 한국교회를 신뢰하고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는 복음전도의 역사가 회복되기를 바라며, 또한 민족의 숙원인 통일에 기여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우리 모두는 기도를 쉬지 않기를 바랍니다.

현재 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유일한 신학 교육기관인 총신이 총회법과 사학법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는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럽기도 합니다. 특히 총신의 갈등이 교단의 갈등으로까지 비화되는 일은 시급히 중지되기를 바라며, 총회의 권위 회복차원에서 총회법을 우선으로 사학법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정상화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시시비비를 떠나서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며, 겸허히 마음의 베옷을 입고 우리 주님의 종으로서의 우리의 영성회복과 신분과 위상회복을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역마다 영성집회와 목사, 장로 재교육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 교단 교회와 총회가 이 시대의 복음적인 사명을 새롭게 회복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드리는 총회의 101회기 사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금번 101회기에 총대로 참여하신 전국 총대 여러분들과, 총회 준비를 위해 수고해 주신 총회 준비 위원회와 총무를 비롯하여 총회 직원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시간시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취재하시는 언론에게 감사드리며 장소를 제공해 주신 충현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총회는 총대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숙한 리더십을 통하여 은혜로운 총회가 되도록 협력해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 임원은 섬김의 자세로 봉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

▲ 예장합동 신임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이취임식을 하고 있다. ⓒ기독신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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