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민(山民) 한승헌 변호사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발인은 이날 오전 6시 50분 서울성모장례식장 12호실에서 진행됐다.

장례위원회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이날 오전 9시부터 고인이 졸업한 전북대의 본부 앞 광장에 마련할 예정이며, 오후 2시에 노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제 사회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전북지부장인 김용빈 변호사가 맡고, 김용택 시인이 추모시를 낭독하며 왕기석 명창이 추모곡을 부른다.

하관식은 오후 4시 장지인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진행된다.

한승헌 변호사는 지난 4월 20일 별세했으며 장례는 5일 동안 민주사회장(葬)으로 진행됐다.

고인은 '동백림 간첩단'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 인혁당 사건, 김지하 시인의 '오적' 필화사건 등 현대사에 기록된 주요 시국사건들을 변론해 시국사건 1호 변호사로 꼽힌다.

고인이 1986년 홍성우·조영래 변호사 등과 결성한 정의실현 법조인회는 1988년 설립된 민변의 전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