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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교140주년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 감사예배 드려 세계선교 사명 다하기 위해 협력할 것
작성일[2022/05/30 09:36:56]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5월 21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양국의 기독교인도 복음 전파라는 공동의 사명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한미수교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한미사·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5월 2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기념감사예배를 열었다. 감사예배는 1882년 체결된 조미수교통상조약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였다.
이날 예배는 정성진 상임대표(한국기독교통일선교회)의 사회로, 인사, 공동기도문, 대표기도, 말씀봉독, 말씀선포, 특별기도, 선언문낭독, 감사인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새문안교회 담임 이상학 목사는 인사에서 “지금부터 정확히 140년 전 조미통상조약을 맺었고, 이때로부터 3년 후 한국교회 최초의 공적 선교사인 언더우드·아펜젤러가 오며 한국교회에 새 장이 열리게 됐다”며 “이런 면에서 조미통상조약은 정치로 포장된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라고 했다.

이어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이대우 회장과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서옥자 이사장, 공동대표회장 이수형 목사(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이 회중과 함께 공동기도문에서 “140년 전 우리나라가 미국과 조약을 맺고 하나님께서 이 땅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선교사를 보내주셔서, 어둠에 속해 있던 이 나라 이 민족을 세계 가운데 이끌어 내시고 열방에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심에 감사드린다”며 복음통일과 억류 선교사 석방을 위한 중보 기도를 드렸다.

대표기도한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140년 전 암울하고 희망 없던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과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었고, 6.25전쟁 참혹한 비극 이후에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오늘날까지 형제의 나라가 됐다”며 “특히 미국은 피 흘려 싸워 준 혈맹이고,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신음하던 우리나라에 경제 원조를 해 주었다”고 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미 수교 140년의 역사는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하나님의 창이고 꿈의 드라마였다”며 “이제 한미 양국이 우방과 혈맹, 경제, 안보, 기술 동맹을 넘어 영적 동맹, 복음의 동맹으로 더 높이 웅비하게 해주시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하루 속히 평화 통일, 복음 통일의 꽃을 피우게 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메시지를 전한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예장통합 총회장)은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이게 우리나라 애국가의 첫 절이다. 이런 구절로 국가를 시작하는 나라가 얼마나 되겠느냐”며 서두를 열었다.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의롭거나 잘난 것이 있어서 믿음의 조상이자 복의 근원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어떤 조건이나 자격 때문에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이 아니다. 무조건적인 선택, 무조건적인 은총”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부르시고 오늘 같은 교회 부흥을 주신 은총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역사는 참 신묘막측하다. 제한된 인간의 시각으로는 도무지 해석이 불가능하다. 오직 무조건적 선택, 무조건적 은총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류영모 목사는 “수호통상조약은 이름 그대로 정치인들의 관점에서 통상을 확대하여 자국의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고자 함이 목적이었을 것이나, 하나님은 국가 간의 일반역사와 인간의 이기심마저 사용하셔서, 헤아릴 수 없는 신비와 복음의 역사를 행하고 계셨다”며 “한반도의 역사는 조미조약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에 의존된 중화질서 속의 유교국가였던 조선이 기독교국가 미국과 조약을 맺으며 ‘선교적 개방’이라는 문구를 넣을 수는 없었으나, (그 조약 이후) 선교사들이 의사와 교사의 신분으로 이 땅을 찾아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마침내 복음 전도자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조미조약 이후 미국 정부는 한반도 주변 국제무대의 수렁에서 발을 빼고자 했으나, 선교사들은 온 몸을 던져 복음을 전하고 한민족의 비운과 운명을 같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의 1.2%의 성도들이 미국장로교 장로인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에 큰 영향을 받아 3.1운동을 주도한 일, 대한민국이 공산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 된 일을 언급했다.

류 대표회장은 “대한민국 제헌국회에서 이승만 임시의장은 ‘대한민국 독립 민주국회가 열리게 된 일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기도 올려주세요.’라고 했고, 감리교 목사였던 이윤영 의원은 ‘하나님은 오랜 시일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사 정의의 칼을 빼 일제의 폭력을 굽히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세계 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셨습니다.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 우리에게 오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 만방에 밝히 드러난 것으로 믿나이다’라고 기도했다”며 “대한민국 공문서 제1호 국회속기록은 이 기도문이 되었으니, 이 어찌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겠느냐. 아무리 다시 돌아보아도 지난 140년 동안 대한민국 이 땅에서 일으킨 하나님의 역사는 신묘막측하기만 하다”고 했다.

류 목사는 “복음과 함께 복의 근원이 된 우리나라도 ‘너는 복이 될지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잘 감당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그것이 번영을 주신 하나님의 선한 목적”이라며 “모든 애국자가 다 그리스도인은 아니지만, 모든 그리스도인은 다 애국자다. 한국의 기독교는 교회만을 위해 존재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복의 근원이 되어 갈등과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다음세대, 포괄적 차별금지로 인한 가정의 위기, 남북 통일 등의 문제를 가슴에 품고 선지자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고명진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이 각각 ‘나라와 민족, 한반도 복음통일’, ‘북한 억류 선교사 석방’, ‘한미 기독교와 세계선교’를 위해 특별기도했다.

이날 예배에는 프랭클린 그래함(빌리그래함전도협회 대표), 버나드 샴포(전 주한미8군 사령관), 로버트 에더홀트(앨라배마주 하원의원), 크라우드 킥라이터(전 미태평양 사령관), 샘로러(미국 목회자 네트워크 회장), 아트 린즐리(미국국가조찬기도회, IFWE부회장) 등이 영상축사로 함께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한미조약은 한국과 기독교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너무나 중요한 조약”이라며 “우리와 한국교회의 우정과 연합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 한국교회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무엇보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고 했다.

클라우드 킥라이터는 “140년간 지속된 한미관계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대한민국과 같은 국가를 친구로 둔다는 것은 미국에게 중요한 의미다. 우리는 믿음과 우정으로 성장했고, 그 과정에 불행히도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한미 양국의 우정은 항상 중요했고, 특히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정은 종이에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양국 국민들의 뜨거운 심장에 새겨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미국에 복 주시길 기도한다”고 했다.

샘 로러는 “조미 수교를 통해 미국교회가 한국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한국 국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마음으로 믿어 하나님의 큰 복을 받았다. 과거 미국인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이 미국에 복 주신 것처럼, 한국인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했고 복을 받았다”며 “이제 한미 양국의 교회가 다시 하나님의 영광과 성경의 권위, 진리를 위해 헌신하고 굳건히 서길 기도한다”고 했다.

아트 린즐리는 “한미 양국의 정치, 외교, 안보 지도자들이 협력을 지속하고, 특히 한국교회와 미국교회가 합심해 선을 이루길 바란다. 양국 국민의 깊은 연결고리가 형성되고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여하길 기도한다”고 했다.

특별히 이날 김원광 대표회장(예장합신 총회장)과 지형은 대표회장(기성 총회장), 김승욱 공동대표회장(할렐루야교회)과 참석자 일동은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정신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제목의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한미기독교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한미수교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 관계자, 한국과 미국조찬기도회 관계자, 예배 참석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 원로)가 축도함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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