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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김철한 감독(기감 경기연회 감독)
작성일[2011/04/25 18:13:21]    

목회자가 변해야 한국교회가 변한다



계속되는 법정싸움과 논란으로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감리교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막대한 선교적 손실을 입은 것은 감리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다.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10개 연회를 중심으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사명감당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중 오는 28일과 29일 안산1대학에서 연회를 여는 경기연회 김철한 감독을 만나 연회 감독으로서의 포부와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 교단이 어려운시기에 경기연회를 이끌어가시게 되었는데 실제로 감독님이 되셔서 사역하시니 어떠세요?

김 감독: 취임한지 한 6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이제 업무파악을 한 정도지요. 연회 서기를 맡았었고, 그동안 연회안에서 여러 사역을 감당해 왔기 때문에 낮설거나 어색하지는 않지만, 지난 6개월간 연회 안의 각 교회와 교역자들과의 거리가 좀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은 듭니다. 당초 공약은 4월 27일과 28일 갖게되는 연회를 기점으로 본격화 될 것입니다.

 

Q: 감독님 되시고 첫 연회가 열리게 되는데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김 감독: 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이 좀 됩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속에 어떻게하면 회의를 물흐르듯이 잘 일끌어 가느냐가 중요하죠. 다행스러운 것은 안양제일교회 등 어려운 문제들이 연회 전에 해결되었다는 것이죠. 하나님이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회가 은혜로운 연회로 잘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을 수 있죠.

 

Q:주요하게 다루어질 내용이 무엇인가요?

 

김 감독:감리교회가 안개속에 있는 상황이고 보니 교단 회복을 위한 뜻있는 회원들의 좋은 의견을 수렴하여 나아갈 길을 모색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 연회에서는 감리교의 꽃이라는 각 지방 감리사들이 선출되면서 연회실행부위원회가 새로 조직될 것입니다. 연회부설 은퇴목사님들의 시설인 아가페 하우스를 보다 더 객관적이고 누구든지 관심을 갖을 수 있는 운영안이 처리 될 것입니다.


Q:당초 공약사항은 어떻게 이행해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김 감독: 연회가 다른 때보다 늦게 열려 출발이 좀 늦어졌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어요. 항상 온기 넘치는 열린 연회, 영성센터 기능을 하는 연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일들을 잘 실천해야죠. 또 건강한 목회를 위해 교회개척 성장학교 등을 계획하고 있고, 장학금 지급과 사랑의 봉사단 활동강화 등 복지 활성화와 예수의 정신으로‘착한 소비, ‘착한 여행’ 등을 추구하여 창조질서 보존을 위한 환경사랑 운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사회문화 사역으로 계획했던 스포츠선교회도 곧 발족될 예정이고, 목회자들의 쉼을 위한 목사합창단도 출범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아대책과 연계해 선교 금지국에서 NGO 비자로 선교가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연회의 배가운동도 펼치고, 작은교회를 ‘강한 교회’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청장년회를 통한 집고쳐주기 운동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거예요.
이러한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한 연회 장단기 발전위원회와 미래 비전 2020 위원회 등을 조직해 체계적으로 연구·실천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Q:감독 재임 2년간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김 감독: 공약사항들을 잘 이행하는게 우선이겠죠, 그러면서 교역자들이 업적중심의 목회 보다는 소신 목회를 통해 내적 평안을 누리면서 목회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싶어요. 평신도들은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2년간 우리 연회 지표가 '아름다운 변화와 거룩한 부흥' 입니다. 나름의 철학이 담겨있어요.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는데 목회자들이 그대로 있으면 우리 사회를 이끌수가 없어요. 목회자를 비롯한 신앙인들은 무엇보다 영성이 강화되는 변화가 중요합니다. 특히 성도들을 리더하는 목회자들이 먼저 변해야만 합니다. 변화는 크고 거창한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에요. 생활속에서 삶속에서 예수님을 만날 때 가능합니다. 연회의 변화와 부흥이 가장 이루고 싶은 일이죠.

 

Q:연회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계신 사업에는 무엇이 있나요?

김 감독: 동질성 있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하고 있어요.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목회자 합창단, 사모성가단, 목회자선교축구단 같은 모임이 곧 결성될겁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은 찬양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축구를 통해 선교하는 것이죠. 함께 모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목회자와 사모들이 자신의 달란트로 모임을 갖다 보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목회가 생동감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평신도들와 관련한 프로그램도 많이 생각 했는데, 각각 기관에서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고, 너무 바쁘다보니 새로운 것을 조직하기 보다는 기존 조직을 활성화 되도록 격려하고 힘을 모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Q:연회산하에 교회가 630여 개에 이르고 목회자가 950명을 넘어섰고,성도는 14만에 이른다고 들었습니다. 개교회 목회를 하시다가 이 많은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을 돌보시려면 무척 힘드실텐데 어떠신가요?

김 감독: 특별히 힘들것은 없습니다. 감독이 이 모든 일들을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또 이걸 내가 왜 하나 싶으면 한없이 짜증이 나고 일이 어려워져서 못하게 되겠지만,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이 하신다는 확신이 있으면 시간관리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감사함으로 사명을 감당하다보면, 어려운 일은 결국 주님이 해결해 주십니다. 
 
Q:감독회장 문제로 벌써 3년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답보상태입니다. 법정 싸움은 계속되고, 더구나 최근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 감리교에서 배운대로 따라하고 있어서 교계를 안타깝게하고 있습니다. 이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 감독: 그동안 감독회장 선거문제로 감리교회가 낭비한 시간이 큽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계입니다. 겸허하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게 중요합니다. 당장 눈앞에서 해결되지 않아 답답하지만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누가 감히 막아설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시간을 통해 저희들을 심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일본 지진 사태 보세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깨닫게 되잖아요. 다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며, 감리교회의 미래는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연합기구인 한기총의 행태는 더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임기 1년을 싸움으로 보낼 작정인지 마음이 답답하죠. 우리 감리교회는 가입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의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믿고 따르고, 순종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장소: 2011년 3월 31일 경기연회본부 감독실
시간: 오전 11시 30분
대담: 이수미 부장


<ⓒ무단수정.변조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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