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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위해 섬겨나갈 것. 한보총 상임회장 정서영 목사
작성일[2011/12/12 12:40:39]    

한보총 상임회장 정서영 목사  

“한장총은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별 문제 없이 잘 호흡을 맞추며 함께해 왔는데, WCC와 WEA 문제가 대두되면서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편이 갈라지고, 보수교단에서 대표회장을 해도 보수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를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심을 많이 했는데, 상임회장이 되어 WCC의 들러리는 설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한장총 제29회기 정기총회에서 갑작스럽게 상임회장을 고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정서영 목사(예장 합동개혁 총회장)는 그 덕에 매스컴을 많이 타게 되었다면서, 이렇게 까지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보수신학과 보수신앙”을 지키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이었다고 말하는 정 목사는 연합기관의 대표가 되겠다는 욕심은 추호도 없음을 강조했다.

“제가 앞장서서 연합 사업에 나서겠다는 생각 보다는 제자들을 통해 그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뒷받침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교단이 커지다보니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나도 모르게 연합 사업에 끌려 나가다시피 되었고, 그런 와중에서도 뒤로 물러서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으나 뜻대로 되지는 않네요.”

정서영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예장합동개혁 총회는 현재 4000여 교회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해에 500여 교회가 개척되고, 총회신학교에서는 1천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들 중 80여 명 정도가 목사가 된다. 그만큼 목사가 되는 자격이 까다롭다는 것이며, 교회개척은 목사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보통 일반대학은 140학점이면 졸업하지만, 동 총회신학교의 경우 216학점을 받아야 졸업이 가능하고 방학도 없이 8학기 72과목을 이수해야한다. 이렇게 교육시킨 제자들을 위해서도 정 목사는 행동하는 보수로서 십자가를 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한보총이 갑작스럽게 조직이 되긴 했지만 보수교단이 한국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보수교단연합체가 하나도 없다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어요. ‘보수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 보수의 목소리가 묻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에 행동하게 만든 것이죠.”

그러나 한장총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다. 정 목사는 오히려 탈퇴하겠다는 교단들을 말리는 입장이었고, 교단의 색깔이나 성격에 따라 연합기관은 중복가입해서 활동할 수 있는 게 아니겠냐는 것이다. 처음에는 뜻을 같이하는 교단이 15개 정도 되었다고 한다. 정치적 행보가 아니고, “보수신학과 보수신앙”을 지키고 싶다는 순수함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인정받으면서 33교단들이 함께 힘을 모으게 된 것임을 언급했다.

정서영 목사는 상임회장으로서 대표회장을 보필하면서 한보총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치적 행보나, 명예욕이었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임을 분명히 한 그는 "보수교단의 색깔을 제대로 드러내고 싶을뿐이라면서, 중책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해 사역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취임식을 갖고나면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고 말하는 정서영 목사는 보수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섬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 무단수정.변조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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